공수처의 어제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된 건 집행을 끝까지 막아선 경호처 때문입니다. 오늘 공조수사본부가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과 차장에 소환 통보를 했지만, 이들은 "자리를 비울 수 없다"며 조사를 ...
야당은 사병으로 전락한 경호처를 해체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반면에 국민의힘은 정당한 법집행을 한 공수처를 향해 위법하다며 자중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되자, 정치권에선 이틀째 ...
어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저지 과정을 보면 관저를 경비하던 경찰은 사실상 길을 터줬고, 외곽을 지키는 군도 물리적 충돌을 빚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끝까지 법 집행을 막은 경호처에 대한 ...
지금부터는 오늘 새로 공개된 김용현 전 국방장관의 공소장 내용을 하나하나 확인하겠습니다. 여기에는 '대통령'이라는 단어가 140번이 넘게 등장하는데요. 계엄 모의부터 실행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행적이 구체적으로 적시됐습니다.
두 시간짜리 내란이 어딨냐고 주장했던 윤 대통령의 발언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사실도 대거 확인됐습니다. 계엄 해제가 의결된 이후에도 선관위에 군 부대를 다시 보내려 하고, 국회를 대체할 별도의 입법기구 예산 편성 지시도 내린 ...
또, 체포의 체자도 꺼낸 적 없다던 윤 대통령 측 말과 달리, 체포조가 운용된 정황도 구체적으로 드러났습니다. 가장 먼저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포조가 국회에 투입됐는데요. 비상계엄 당일 최소 5만 발이 넘는 실탄도 동원됐던 ...
네, 이곳 한남동 관저를 사이에 두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주말인 탓에 기존 평일 집회 때보다 훨씬 많은 인파가 몰리며, 한남대로 약 1km 구간이 집회 참가자들로 가득 찼습니다. 이 때문에 ...
서울시가 내일 새벽 예보된 눈 또는 비 소식에 따라 오늘 오후 10시부터 '제설 1단계' 비상근무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내일 새벽 3시부터 6시 사이 서울에 1~5cm가량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며 "시와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하도록 대통령경호처를 지휘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다시 보냈습니다. 공수처는 "오늘 오후 경호처 지휘 감독자인 최 권한대행에게 경호처에 대한 ...
네 예상은 했지만, 인간방패까지 동원하면서 헌법 위에 군림한 듯 정당한 법 집행을 방해하는 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야권은 경호처 수뇌부 3인방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박종준 경호처장과 김성훈 경호차장, 관저에 있는 윤 대통령 부부의 최근접 경호를 맡고 있는 이광우 경호본부장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들 모두 12.3 내란 사태에 직간접적으로 관여돼 있다는 점 ...
내란 이틀 전인 12월 1일 오후 5시. 곽종근 특전사령관이 휘하 공수여단장에게 훈련을 미루라며 출동 준비를 지시합니다.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였습니다. 다음날인 2일, 다른 공수여단장들에게도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아주 크다는 첩보가 있다, 상황이 녹록지 않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신은 밤에도 전투복을 입고 있을 거라는 말로 북한 도발에 대한 ...
정당한 법집행이 내란 수괴 피의자에 의해 버젓이 농락당한 현실에, 오늘 하루 답답함과 분노로 보낸 분들 많으셨을 겁니다. 이대로 무산되는 건가, 무도한 경호처를 그대로 놔두는 건가, 최상목 권한대행은 끝까지 수수방관하겠다는 건가 많이 궁금하실 텐데요. 먼저 지금 이 시각 공수처 상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공수처는 향후 조치는 검토 후에 결정하겠다는 입장만 반 ...